개인사업자 아파트담보대출 후순위 LTV 95% DSR 추가 한도
서울 외곽에서 중소형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 중인 저는, 최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어요.
계획 당시에는 기존 자금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실제 공정에 들어가니 예상보다 많은 운영비와 선결제 비용이 필요했죠.
처음에는 일반 신용대출을 고려했지만, 사업자 대출 한도는 한계가 있었고, 금리도 꽤 높게 책정돼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더라고요.
그때 마침 떠오른 것이 바로 제가 소유 중인 아파트였는데요.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방식이라면 자금 규모와 금리 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겠다 싶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자영업자라서 대출이 잘 안 나오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상담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 입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세무신고 내역이나 사업자등록증, 건강보험료 납부 기록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심사하는 구조라 조건만 맞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더라고요.
대출 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게 감정평가였는데, 해당 아파트의 시세를 기준으로 정확한 담보 가치를 산정하더라고요.
이후에는 준비해야 할 서류 목록을 받았고, 소득 관련 증명서류 외에도 건축물대장, 주민등록등본, 등기부등본 등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발급이 가능해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죠.
평가 결과, 제 아파트의 담보 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나와서 기분이 꽤 좋았어요.
다행히 선순위 설정된 대출이 거의 없다 보니, 이번 대출에서는 꽤 넉넉한 한도를 제시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제시받은 조건은 LTV 80% 기준으로 약 1억 7천만 원가량이었고, 실제 실행 금액도 비슷한 수준이었죠.
한창 자금 집행 중이던 시점에 예상치 못한 설비 변경과 초기 납품 대금이 추가로 발생했어요.
급하게 다시 자금을 확보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기존 담보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 착안해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금융사 측에 문의해보니, 후순위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사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DSR 적용에서 예외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빠르게 재감정과 보완 심사를 거친 끝에, 약 8천만 원 정도의 추가 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금리는 다소 높았지만, 전체적인 운용자금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낮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총 2억 5천만 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덕분에 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재 선매입부터 전문 인력 투입까지 일정을 맞춰가며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제가 느낀 건,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주거용 부동산은 단순한 자산을 넘어서, 위기 상황이나 확장 시점에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무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금융기관마다 대출 평가 방식이나 적용 LTV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같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대출 한도가 수천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다는 것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만약 현재 사업 자금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신용대출에만 의존하지 말고,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또는 후순위 대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보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이 방식은 특히 고정금리보다 낮은 조건, 큰 한도, 그리고 DSR 제한 완화라는 장점까지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분들에게 현실적인 해답이 될 수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사전에 소득 관련 서류를 잘 준비하고, 자신의 부동산 담보 여력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개인사업자라도 대출 실행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이번 경험을 통해 자금 운용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고, 앞으로도 필요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현명하게 준비하셔서 좋은 기회로 연결되시길 바랄게요.
